일반소설 8

벙어리삼룡이

나도향 | 노랑연필 | 1,000원 구매
0 0 627 10 0 1 2017-04-08
볼품 없는 외모에 흉한 걸음의 삼룡이는 주인에게 진실하고 충성스러워 주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인은 삼룡이 에게 밥도 충분히 주고 옷도 잠도 충분히 주는 마음 좋은 주인이었다. 그러나 주인 아들은 성격이 고약하고 삼룡이를 골당먹이고 괴롭히기가 일수였다. 괴롭힐때 마다 삼룡이는 참았다. 모든 것이 자기가 못난것이기 때문에 당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하늘을 원망할 뿐이었다. 못된 주인 아들은 누라가 봐도 주인 아들보다 훌륭한 색시와 혼인을 하게 되었다. 매사에 색시와 비교가 되자 열등감에 사로잡혀 색시를 무시하고 미워했다. 심지어는 때리기까지 했다. 삼룡은 그것을 아타까워했다. 어느날 새아씨는 부시 쌈지를 하나 만들어 삼룡이 한테 주었다. 그것이 문제가 되어 ..

감자

김동인 | 노랑연필 | 1,000원 구매
0 0 222 9 0 1 2017-04-08
1925년 1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 주인공 복녀가 게으른 남편으로 인한 가난 때문에 점점 추악한 길로 들어서게 된다.사람이면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스스로 동물이나 한다는 짓을 하면서 타락해 가다가 격국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복녀는 가난했지만 정직한 농가의 유교적 가율(家律)로 자란 농민의 딸이요 막연하나마 도덕에 대한 저품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시집간 20년 연상의 남편은 게으르고 무능했기 때문에 전답도 없어지고 신용도 떨어져 막벌이는 물론 행랑살이마저 못하게 되자 칠성문 밖 빈민굴로 쫓겨나 살게 된다. 복녀가 빈민굴로 온 그해 여름 기자묘 솔밭에 송충이가 들끓었다. 이를 없애는데 이곳 아낙네들을 인부로 쓰게 됐다...

금따는 콩밭

김유정 | 노랑연필 | 1,000원 구매
0 0 254 10 0 2 2017-04-02
1935년 3월『개벽(開闢)』에 발표되었다. 가난한 소작인인 영식은 금을 찾아다니는 수재의 감언이설을 그대로 믿고, 수재와 함께 콩이 한창 자라는 콩밭을 파기 시작한다. 이 콩밭이 있는 바로 산 너머 큰 골에 큰 광산이 있고, 또 그줄맥이 큰산 허리를 뚫고 이콩밭으로 뻗어 나왔다는 것이다. 영식은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아내는 아내대로 섣부르게 농사만 짓고 있다간 결국 비렁뱅이 밖에는 더 못된다고 남편을 부추긴다. 그래서 애써 가꾼 콩밭을 거덜 내면서 땅을 파기 시작한다. 동리의 노인은 이를 비난한다. 그러나 부부는 이웃에서 양식을 꾸고 떡을 해서 산제를 드린다. 가을이 되어도 금맥은커녕 빌린 양식마저 갚을 수 없게 되자 아내는 불안해하고 초조해한다. ..

소낙비

김유정 | 노랑연필 | 1,000원 구매
0 0 237 11 0 1 2017-04-02
1945년 1월 1일『조선일보』 신춘문예에 1석으로 당선된 작품으로, 원명에는 ‘따라지 목숨’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흉작과 빚쟁이의 위협 때문에 야간도주를 한 춘호는 떠돌다 이 마을로 들어왔다.먹고 살것이 막막한 춘호는 노름판에 에서 큰돈을 벌어 보고자 한다. 그러나 밑천 이 원이 없어 울화가 치민 춘호는 아내를 때리며 돈을 구해오라고 한다. 매를 맞고 뛰쳐나온 춘호의 처는 돈을 구할 방도를 생각하다가 동리 부자인 이주사의 눈에 들어 먹고 살것을 걱정 안하는 쇠돌 엄마를 부러워 하며 죽어도 가고 싶지 않았지만 쇠돌 어마네 집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소낙비를 만나 밤나무 밑에서 피하던 중 문득 아무도 없는 쇠돌 어마집에 이주사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

동백꽃

김유정 | 노랑연필 | 1,000원 구매
0 0 218 9 0 1 2017-04-02
1936년 5월 『조광』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열 일곱 살인 동갑내기 처녀 점순이한테 계속 괴롭힘을 당한다. 몰래 감자를 주는 걸 받지 않은 이후로 점순이는 고의적으로 닭싸움을 시켜서 자꾸만 약올린다. 나는 닭이 잘 싸우라고 고추장까지 먹여보지만 사나운 점순네 닭을 이기지 못한다. 하루는 나무를 해가지고 산에서 내려오는데, 점순이가 청승맞게 호드기를 불며 또 닭싸움을 시키고 있는것을 보고 너무 화가 나서 단매에 점순네 닭을 때려죽인다. 그리고는 앞일이 걱정되어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점순이는 닭이 죽은 건 염려 말라며 나의 복장을 밀며 슬쩍 동백꽃 속으로 쓰러진다. 알싸한 꽃내음에 나는 정신이 아찔해진다. 그러나 마을에서 들려오는 점순이 어머..

봄봄

김유정 | 노랑연필 | 1,000원 구매
0 0 249 11 0 1 2017-04-02
아내가 될 점순이는 16살이다. 데릴사위로 돈 한푼 안 받고 일을 했지만 장인 영감은 점순이가 아직도 덜 자랐다고 성례를 미루기만 한다. 어느 날 점순이 말에 힘을 입어 장인과 대판 싸웠다. 점순이는내 편을 들겠지 했는데 그렇지 않아다. "에그머니! 이 망할 게 아버지 죽이네" 하고 내 귀를 뒤로 잡아당기며 우는 게 아닌가. 당장 내쫓기려나 했는데. "올갈엔 꼭 성례를 시켜 주마, 암말 말구 가서 뒷골의 콩밭이나 얼른 갈아라" 하는 장인의 말을 듣게 된다.장인님이 너무나 고마워 눈물까지 흘렸다. -1935년 《조광(朝光)》지에 발표하였다. 머슴으로 일하는 데릴사위와 장인 간의 희극적인 갈등을 그린 농촌소설이다.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 노랑연필 | 1,000원 구매
0 0 620 5 1 51 2016-11-16
1936년 발표. 원제는 《모밀꽃 필 무렵》 우리 안의 닭의 무리가 눈에 나 보였다. 가운데에서도 못난 수탉의 꼴은 한층 초라하다.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여도 이웃집 닭에게 지는 가련한 신세가 보기에도 안타까웠다. 못난 수탉, 내 꼴이 아닌가―---을손은 화가 버럭 났다. --본문중에서---

이효석 장편소설 화분

이효석 | 노랑연필 | 3,000원 구매
0 0 507 13 0 23 2016-12-01
이웃 사람들은 그 조용한 한 채를 다만‘푸른 집’이라고 생각할 뿐 뜰 안에 어른거리는 사람의 그림자를 보는 때조차 드물다. 수풀과 나무와 화초와 뜰 안이 그렇게 어지러운 것도 자연의 운치를 사랑하려는 주인의 마음씨에서 나온것인가? 집에서 느껴지는 느낌처럼 '푸른 집'안에는 보통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보다는 좀더 원초적인 일들이 일어나다 여자들만의 나라에 남자라고는 남편 현마와 그의 단주가 그림자를 보인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엄청난 비극을 만들어낼지 알지 못하면서..... 남여간의 사랑. 동생의 사랑을 질투해 그 사랑을 부서 버리는 언니. 미소년을 사랑하는 나이든 남자. 그 속에서 각자 파별의 길과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가 이효석의 화분이다. -일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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