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품 없는 외모에 흉한 걸음의 삼룡이는 주인에게 진실하고 충성스러워 주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인은 삼룡이 에게 밥도 충분히 주고 옷도 잠도 충분히 주는 마음 좋은 주인이었다.
그러나 주인 아들은 성격이 고약하고 삼룡이를 골당먹이고 괴롭히기가 일수였다.
괴롭힐때 마다 삼룡이는 참았다.
모든 것이 자기가 못난것이기 때문에 당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하늘을 원망할 뿐이었다.
못된 주인 아들은 누라가 봐도 주인 아들보다 훌륭한 색시와 혼인을 하게 되었다.
매사에 색시와 비교가 되자 열등감에 사로잡혀 색시를 무시하고 미워했다.
심지어는 때리기까지 했다. 삼룡은 그것을 아타까워했다.
어느날 새아씨는 부시 쌈지를 하나 만들어 삼룡이 한테 주었다.
그것이 문제가 되어 삼룡이는 주인 아들에게 죽도록 맞아 쫓겨난다.
그날밤 그 집에 불이 나고 그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삼룡은 주인을 구하고 아씨를 찾아 안고 지붕위로 올라간다.
아씨를 가슴에 안은 삼룡은 죽으면서 행복함을 느낀다.
나도향 (羅稻香)
(1902년 3월 30일 한성부 ~ 1926년 8월 26일)은 일제 강점기의 한국 소설가이다. 본명은 나경손(慶孫)이며 필명은 나빈(彬)이다.
한성부 용산방 청파계(현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동)에서 출생하였으며,
배재학당을 졸업하고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중퇴한 뒤 일본에 건너가 고학으로 공부하였다.
1922년 《백조》의 창간호에 소설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여 문단에 등장하였다.
이상화, 현진건, 박종화 등과 함께 백조파라는 낭만파를 이루었다. 이듬해 동아일보에 장편 《환희》를 연재하여 19세의 소년 작가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 때부터 작품 경향을 바꾸어 자연주의적 수법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1925년 《여명》 창간호에 《벙어리 삼룡이》를 발표하였는데,
한국 근대 문학사상 가장 우수한 단편 중의 하나로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날카로운 필치로 많은 작품을 써서 천재 작가로 알려졌으나 폐병으로 인해 25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주요작품으로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등이 있는데, 민중들의 슬프고 비참한 삶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다. 작품들 중 《벙어리 삼룡이》,《뽕》은 영화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