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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장편소설 화분

이웃 사람들은 그 조용한 한 채를 다만‘푸른 집’이라고 생각할 뿐 뜰 안에 어른거리는 사람의 그림자를 보는 때조차 드물다. 수풀과 나무와 화초와 뜰 안이 그렇게 어지러운 것도 자연의 운치를 사랑하려는 주인의 마음씨에서 나온것인가? 집에서 느껴지는 느낌처럼 '푸른 집'안에는 보통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보다는 좀더 원초적인 일들이 일어나다 여자들만의 나라에 남자라고는 남편 현마와 그의 단주가 그림자를 보인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엄청난 비극을 만들어낼지 알지 못하면서..... 남여간의 사랑. 동생의 사랑을 질투해 그 사랑을 부서 버리는 언니. 미소년을 사랑하는 나이든 남자. 그 속에서 각자 파별의 길과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가 이효석의 화분이다. -일부 본문 인용-
이웃 사람들은 그 조용한 한 채를 다만‘푸른 집’이라고 생각할 뿐 뜰 안에 어른거리는 사람의 그림자를 보는 때조차 드물다. 수풀과 나무와 화초와 뜰 안이 그렇게 어지러운 것도 자연의 운치를 사랑하려는 주인의 마음씨에서 나온것인가? 집에서 느껴지는 느낌처럼 '푸른 집'안에는 보통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보다는 좀더 원초적인 일들이 일어나다

여자들만의 나라에 남자라고는 남편 현마와 그의 단주가 그림자를 보인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엄청난 비극을 만들어낼지 알지 못하면서.....

남여간의 사랑. 동생의 사랑을 질투해 그 사랑을 부서 버리는 언니. 미소년을 사랑하는 나이든 남자. 그 속에서 각자 파별의 길과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가 이효석의 화분이다. -일부 본문 인용-
이효석 李孝石
(1907년 ~ 1942년))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 호는 가산(可山). 강원 평창(平昌) 출생. 1928년에 《조선지광(朝鮮之光)》에 단편 《도시와 유령》이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동인회 구인회(九人會)에 참여하여 《돈(豚)》, 《수탉》 등 향토색이 짙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1934년에 평양 숭실전문학교 교수가 된 후에는 《산》, 《들》 등 자연과의 교감을 수필적인 필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1936년에는 1930년대 조선 시골 사회를 아름답게 묘사한 《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하였다. 향토적인 작품들과 달리 이효석의 삶은 전원이나 시골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서구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장미 병들다》, 동성애를 다룬《화분(花粉)》 등을 계속 발표하여 성(性) 본능과 개방을 추구한 새로운 작품 경향으로 주목을 끌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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